이탈리아 매체, “인터 밀란-에릭센, 만날 수 없는 행성 같은 사이”

2020-10-22     반진혁 기자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인터 밀란과 크리스티안 에릭센(28)의 사이는 좋아질 수 없는 것일까?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22일(한국시간) “인터 밀란과 에릭센은 서로 다른 2개의 먼 행성처럼 보인다. 만날 수 없는 사이처럼 말이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어 “에릭센은 기회를 잡았을 때에도 토트넘 홋스퍼에서처럼 매력적이었던 선수라는 점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부진을 꼬집었다.

에릭센은 지난 1월 토트넘을 떠나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 가슴에 품고 있는 우승 트로피의 한을 풀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에릭센은 좀처럼 인터 밀란에서 입지를 굳히지 못했다. 토트넘에서 보여줬던 날카롭고 결정적인 패스 능력이 좀처럼 발휘되지 않았고, 출전 기회도 줄었다.

부진이 계속되자 콘테 감독은 에릭센을 구상에서 제외했다. 이번 시즌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에 에릭센은 “벤치에만 앉고 싶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기대를 하고 있지만, 출전을 못해 경쟁력이 의심받고 있다”고 현재 상황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에릭센에 대해서는 파리 생제르망이 다가오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을 노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지=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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