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경쟁’ 김도훈 감독, “전북-광주 경기 의식하겠지만...포항전에 더 집중”

2020-10-15     반진혁 기자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김도훈 감독 역시 우승 라이벌 전북 현대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울산 현대는 오는 18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2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둔 15일 동해안 더비 미디어 데이를 가졌다. 코로나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됐고, 사전에 접수된 기자,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보냈다.

김도훈 감독은 “포항과의 경기는 쉬운 적이 없었다. 상대의 분위기가 좋다. 우리는 빠른 역습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 반드시 결과를 따내겠다”며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울산은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이청용과 홍철은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도중 하차하기도 했다. 이들의 포항전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건 당연지사.

김도훈 감독은 “그동안 고통을 참고 경기에 뛰었던 것 같다. 컨디션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함께 훈련을 하고 있다. 포항전 출전은 1~2일 후 결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울산이 포항과의 경기를 치르기 전 우승 라이벌 팀 전북 현대는 광주FC를 상대한다. 트로피의 향방이 갈릴 수도 있기에 신경이 쓰이는 건 당연하다.

이에 대해서는 “우리 보다 먼저 치르기에 어느 정도 결과를 보고 경기에 임할 것 같다. 하지만, 우리의 상황에 더 집중하겠다. 포항과의 경기를 준비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prime101@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