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트리밍] ‘시즌 끝’ 류현진, “실투들 아쉬워…코로나로 힘든 시즌이었다”

2020-10-01     이형주 기자
류현진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류현진(33)이 마지막 경기를 포함 올 시즌을 돌아봤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1⅔이닝 동안 8피안타(만루포 포함 2피홈런) 1볼넷 3삼진 7실점(3자책점)으로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이날 한정 평균 자책점만 16.20에 이른다. 좋았던 정규시즌과 비교된 아쉬운 시즌 마무리였다. 

같은 날 MLB에 따르면 화상인터뷰서 류현진은 “오늘 경기를 보면 구속이 조금 덜 나오긴 했는데, 느낌은 괜찮았다. 실투들이 나온 것이 장타로 연결된 것 같다. 초반 변화구가 계속 안타로 연결되며 어려운 경기를 펼친 것 같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1회 연이은 안타 허용이 상대 타자들의 접근법 변화 때문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한 가지 구종을 맞은 것이 아니었고, 상대 타자들의 접근법 변화 때문은 아닌 것 같다”라고 전했다. 

시즌 종료에 대해서는 “저 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 코칭 스태프 분들, 모든 토론토 분들이 어려웠던 시즌이었던 것 같다. 코로나19로 단축 시즌이 진행됐고 모두에게 어려운 시즌이었던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류현진은 “선수들은 모두 똑같이 스프링캠프에 임할 것이다. 저도 이기고자하는 마음으로 차기 시즌을 준비할 것이다. 이번 시즌 제구가 안 된날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시즌이 잘 지나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에 대해 “포스트시즌 시작 전까지는 우리가 모두 잘 이겨내며 잘 했다고 생각했다. 다만 이번 두 경기를 진 것이 아쉬울 뿐이다”라고 말했다. 

2차전이 아닌 1차전에 나가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은 없었냐는 질문에는 “그런 생각은 없었다.  장타를 내주지 않았어야 한다는 그런 생각들만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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