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초 영입 실패 대비’ 맨유, 뎀벨레 임대 눈독...바르셀로나는 ‘긍정적’

2020-09-30     반진혁 기자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우스만 뎀벨레(23, 바르셀로나) 임대 영입을 눈독 들이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30일(한국시간) “맨유는 산초 영입이 진전이 없는 가운데 뎀벨레 임대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아직 공식적으로 접촉하지는 않았다. 멤피스 데파이 영입을 위한 자금 마련에 주력하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합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산초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맨유의 타깃 1순위다. 2선과 측면을 강화해줄 적임자로 점찍었고, 활기와 무게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국이라는 국적 역시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산초 영입을 위해 에이전트에게 접근했다. 연봉 등 개인 조건과 수수료 부분에서 합의점을 찾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꿈쩍하지 않고 있다. 주축 선수를 절대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협상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이적 시장 마지막 날까지 산초 영입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다른 자원으로 눈을 돌릴 계획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뎀벨레가 맨유의 레이더 망에 걸려들었다. 불성실한 훈련 태도, 슬럼프 등으로 바르셀로나 역시 매각을 추진 중이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데파이 영입 자금 마련에 주력하고 있어 맨유의 뎀벨레 임대 영입 제안에 경청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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