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불러주세요' 카가와…막 스페인 2부 승격팀에 문의

2020-09-29     이상완 기자
카가와 신지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뛰었던 일본 축구 스타 카가와 신지(31)가 갈 곳 없는 처량한 신세가 됐다.

최근 카가와는 스페인 2부리그 레알 사라고사와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전력 외로 분류되면서 카가와가 떠나기로 한 것이다.

사실상 방출이다. 사라고사와 계약은 내년 6월까지다. 하지만 구단이 남은 계약 잔여 연봉을 주기로 하면서 상호 계약을 해지했다.

카가와는 여전히 스페인 무대에서 뛰기를 원하고 있다.

29일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카가와의 이적 후보에 사바델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바델은 올 시즌 6년 만에 3부리그에서 2부리그로 승격했다.

사바델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주에 위치하고 하며, 과거 일본인 선수들이 뛰었던 팀이다.

현재는 비유럽쿼터(Non EU) 2장이 비어있어 유럽 빅리그 경험이 풍부한 카가와가 합류해 2부리그 잔류에 힘을 쏟겠다는 구상이다.

사바델은 올 시즌 리그 2패(무승)로 22개 팀 중 20위에 있다.

카가와는 201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이적한 후 급격히 기량이 떨어지면서 유럽 중소리그 클럽을 중심으로 전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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