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배구 신인드래프트도 비대면...최대어 임성진 나왔다

2020-09-29     이보미 기자
지난 22일 비대면으로 진행됐던 여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남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도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올해 ‘최대어’는 성균관대 레프트 임성진(195cm)이다. 

한국배구연맹은 오는 10월 6일 오후 3시 청담 리베라 호텔에서 2020~2021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한다.

이번 드래프트는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및 특별방역기간을 고려해 지난 여자부와 동일하게 행사장에 선수 및 구단 감독 없이 운영에 필요한 최소 인원으로 진행된다.

올해 남자부 신청자는 11개 대학교 32명, 2개 고등학교 3명 등 총 35명과 지난 17-18시즌, 19-20시즌 개최된 드래프트에서 미지명된 4명의 선수가 재도전에 나서 총 39명이 구단의 선택을 기다리게 된다. 선수들은 온라인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하고 각 구단 역시 화상으로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최종 순위를 기준으로 7위 한국전력 35%, 6위 KB손해보험 30%, 5위 삼성화재 20%, 4위 OK저축은행 8%, 3위 현대캐피탈 4%, 2위 대한항공 2%, 1위 우리카드 1%의 확률로 지명 순서를 추첨한다.

올해 최대어는 임성진이다. 3학년 재학 중인 임성진이 일찌감치 V-리그 문을 두드렸다. 

2017년 제천산업고 시절 임동혁과 임성진

 

임성진은 제천산업고 시절 임동혁(대한항공), 최익제(KB손해보험) 등과 함께 2017 국제배구연맹(FIVB) U-1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4년 만의 4강 진출을 이끈 바 있다. 

임동혁과 최익제는 고교생 신분으로 드래프트를 신청해 어느덧 프로 4년차가 됐다. 

2017년 당시 대표팀 멤버였던 187cm 레프트 김선호(한양대), 170cm 리베로 박경민(인하대) 역시 드래프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드래프트 신청자 중 최장신은 204cm 센터 김동선(명지대)이다. 196cm 센터 박찬웅, 201cm 라이트 겸 센터 박창성(이상 한양대)도 눈에 띈다. 

고교생 리베로 이준승(성지고), 레프트 이하늘과 레프트 겸 센터 함동준(이상 속초고)도 프로행에 도전한다.  

사진=KOVO/ST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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