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10승' 윌슨 "포스트시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잠실 S트리밍]

2020-09-23     박승환 기자
LG 트윈스 타일러 윌슨

[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포스트시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윌슨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해 시즌 10승째를 따냈다.

이날 윌슨은 7이닝 동안 투구수 95구,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의 호투를 펼쳤다. 윌슨은 최고 146km 직구(24구)와 투심(23구)-커브(11구)-체인지업(4구)를 섞어 던졌고, 특히 슬라이더(33구)에 많은 비중을 둔 투구로 SK 타선을 봉쇄했다.

LG는 윌슨이 시즌 10승째를 수확하면서, 올 시즌 NC(루친스키 15승-라이트 10승) 다음으로 외국인 투수가 모두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낸 팀이 됐다. 또한 윌슨과 케이시 켈리(11승)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승 이상을 기록한 '원투 펀치'로 자리매김했다.

경기후 윌슨은 "팀이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데, 승리가 필요할 때 팀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계속해서 좋은 컨디션 유지해서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윌슨은 "앞으로 남은 한 달 동안 흥미로운 승부가 될 것 같다. 팀이 목표한 플레이오프에 올라가고 싶다. 동료 선수들과 다 함께 목표를 이루고 싶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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