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 점화’ 알리, 충격의 2연속 명단 제외…“혼란스러워 하는 중”

2020-09-20     이형주 기자
델레 알리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델레 알리를 둘러싼 상황이 평소와는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 

토트넘 핫스퍼는 20일 오후 8시(한국시간) 영국 사우스이스트잉글랜드지역 햄프셔주의 사우스햄튼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사우스햄튼 FC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개막전 에버튼에 충격패를 당했다. 이후 세르히오 레길론, 가레스 베일 영입을 확정짓는 등 보강에 열을 올렸다. 부진이 길어지면 곤란한 상황, 토트넘은 일단 리그 첫 승을 거두고, 신입생들과 함께 기세를 타겠다는 각오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위고 로리스,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맷 도허티, 해리 윙크스, 탕기 은돔벨레,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그,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해리 케인이 먼저 출격한다. 한편 공격형 미드필더 델레 알리는 이날 스쿼드서 제외됐다.

토트넘의 경우 현재 리그, 리그컵, 유로파리그를 병행하면서 일주일에 2~3번 꼴의 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에 직전 로코모티브 플로브디브 원정서 제외된 것은 납득이 갈 수 있었다. 바로 리그 경기가 있고, 불가리아 원정에 모든 인원을 대동하기에는 스쿼드 운용에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그 결장은 의미가 좀 다르다. 게다가 서브에도 알리를 두지 않고 2연속 명단 제외를 한 것은 의미가 커 보인다. 

토트넘 선수단도 현 상황에 당황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는 “알리를 제외한 결정에 토트넘 선수들도 당황했다”라고 보도했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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