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설’ 앤디 콜, “산초 없어도 래쉬포드-마시알-그린우드 있잖아”

2020-09-17     반진혁 기자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앤디 콜이 친정팀 공격진을 신뢰했다.

영국 언론 <미러>는 17일(한국시간) 앤디 콜이 맨유의 이적 시장 행보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전했다.

앤디 콜은 “산초를 영입한다면 그것은 분명한 성과일 것이다. 하지만, 거래가 성사되지 않더라도 맨유는 팀을 강하게 할 실력이 훌륭한 다른 선수들을 데려올 것이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맨유는 산초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도르트문트가 요구한 1억 800만 파운드(약 1640억)의 이적료가 과하다는 입장과 함께 가격 조정을 위한 줄다리기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 산초 영입이 힘들더라도 맨유에는 훌륭한 공격진이 있다는 것이 앤디 콜의 의견이다.

앤디 콜은 “맨유의 공격 3인방인 마커스 래쉬포드, 앙토니 마시알, 메이슨 그린우드가 팀을 책임지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 활약 좋았고, 거의 모든 득점을 창출하고 기여했다”며 극찬했다.

래쉬포드, 마시알, 그린우드는 지난 시즌 맨유의 공격 중심 역할을 맡았다. 최전방 공격 라인에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켰다.

특히 래쉬포드, 마시알의 완숙미와 그린우드의 성장세가 뚜렷하게 보이면서 맨유의 상승세의 한 부분을 차지했다.

맨유는 산초 영입을 추진하는 등 공격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수비 보강도 필수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해리 매과이어를 받쳐줄 수 있는 자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앤디 콜은 “요즘은 센터백이 공격수보다 더 비싼 시대다. 영입 추진 자체가 도전이다. 맨유가 어떤 선수를 데려오는지 지켜보는 것을 흥미로울 것이다”며 쉽지 않은 작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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