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부족해...’ 바르셀로나, 가르시아 영입 절실하지만 이번엔 ‘포기’

2020-09-17     반진혁 기자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바르셀로나가 결국 에릭 가르시아(19, 맨체스터 시티)를 포기한다.

영국 지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가르시아 영입을 얼마나 원하고 있는지 입장을 분명히 밝혔고, 계약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바르셀로나 자금이 너무 부족한 상황이다. 어떠한 선수를 매각하지 않고는 새로운 자원을 품을 수 없다. 영입도 불가능한 상황이다”며 사실상 가르시아 영입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가르시아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17년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그동안 꾸준한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지난 시즌부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중용하기 시작했다.

가르시아는 기회를 잡았을 때 존재감을 선보이면서 가능성을 보여줬고 눈도장을 찍었다. 이에 맨시티는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계약 연장을 추진했다.

하지만, 가르시아는 더 많은 출전을 원하고 있어 계약 연장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와 때맞춰 친정팀인 바르셀로나가 관심을 보였다.

맨시티가 책정한 가르시아의 이적료가 과한 부분도 있지만, 현재 바르셀로나는 코로나 여파 등으로 재정이 망가진 상황이다.

때문에, 이번 여름 가르시아 영입을 포기하고 자유 계약(FA)이 되는 내년에 도전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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