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경기’ 울버햄튼 히메네스, “언제나 처음 그 때처럼 노력할 겁니다”

2020-09-16     이형주 기자
라울 히메네스(좌측 끝)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29)가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았다. 

울버햄튼은 지난 15일(한국시간) 영국 요크셔험버지역 사우스요크셔주의 셰필드에 위치한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울버햄튼은 올 시즌 리그 첫 승리를 거뒀고 셰필드는 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 

다시 한 번 울버햄튼의 주포인 히메네스의 활약이 빛났다. 히메네스는 전반 2분 만에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다니엘 포덴세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돌려놨다. 이는 득점이 됐고 추진력을 얻은 울버햄튼이 개막전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이날 경기는 히메네스에게 큰 이정표와 같은 경기이기도 했다. 히메네스는 셰필드전 출전으로 울버햄튼 소속으로 100경기를 달성하게 됐다. 세 시즌 만의 성과, 아니 실질적으로 말하면 두 시즌 만에 일궈낸 위업이다.

히메네스는 지난 2018/19시즌 SL 벤피카서 임대로 울버햄튼에 합류했다. 이후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2019년 완전 이적에도 성공했다. 직전 시즌 그와 아다마 트라오레의 공격 파괴력은 울버햄튼이 호성적을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15일 히메네스는 울버햄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인지하고 있지 못했는데, 울버햄튼서 100번째 기념비적인 경기에 골까지 넣어 환상적인 기분입니다. 지금의 흐름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또 제 첫 경기 그 때 그 마음가짐처럼 노력하고, 득점을 이어나가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히메네스는 “짧은 프리시즌으로 준비 과정에 어려움도 있었는데, 어찌됐든 첫 경기를 승리하며 나아갈 수 있어 기쁩니다. 계속해서 경기가 이어지는데 집중력을 가지며 치러 나가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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