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적기인데...’ 맨유, 내년 산초 영입 경쟁 치열해질까 ‘우려’

2020-09-15     반진혁 기자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이든 산초(20, 도르트문트)를 놓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15일(한국시간) “맨유는 산초 영입을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이 아닌 내년으로 미뤄야 한다면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이 합류해 경쟁이 치열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산초에게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2선과 측면을 강화해줄 적임자로 점찍었고, 활기와 무게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적인 영국인 부분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맨유는 산초 에이전트에게 접근해 연봉 등 개인 조건과 수수료 부분에서 합의점을 찾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문제는 도르트문트다. 1억 파운드(약 1515억) 이하로는 산초를 절대 내줄 수 없다는 뜻을 보이고 있고, 맨유는 책정된 가격이 과하다는 생각이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실패하면 내년에도 산초 영입에 사활을 걸겠다는 계획이지만, 마음이 편치 않다.

코로나 여파로 인한 경제 악화로 산초 쟁탈전에서 한발 물러나 있는 레알과 바르셀로나가 내년에는 영입전에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어 맨유는 경쟁이 치열해질까 우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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