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나달,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US오픈 불참 결정

2020-08-05     이형주 기자
지난해 US오픈 우승 당시 라파엘 나달의 모습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라파엘 나달(34)이 테니스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나달은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현재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 이를 우리는 이를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 나는 숙고 끝에 이번 US 오픈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나달이 불참을 선언한 US오픈은 31일부터 2주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다. 지난해 우승자로 디펜딩 챔피언인 나달이지만 이번해에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메이저대회 우승 횟수서 19회로 20회 로저 페더러를 바짝 쫓고 있는 나달이다. 이에 대회 하나 허투루 할 수 없는 입장이지만 숙고 끝에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나달의 다음 메이저 대회 참여는 9월 27일 개막 예정인 프랑스 오픈이 될 전망이다. 통상적으로 5월 개최되는 프랑스 오픈이지만, 코로나19로 연기된 상황. 나달이 진가를 발휘하는 클레이 코트에서의 대회이기에 우승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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