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8이닝 1실점' KIA, 롯데와 박빙 승부 끝에 3-2 신승 [S코어북]

2020-07-31     박승환 기자
KIA 타이거즈 애런 브룩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KIA 타이거즈가 애런 브룩스의 호투에 승리를 거뒀다.

KIA는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8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선발 애런 브룩스는 8이닝 동안 투구수 105구,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6승째를 거두며 개인 3연승을 이어갔다.

초반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한 KIA다. 1회초 선두타자 이창진의 볼넷으로 물꼬를 튼 KIA는 최형우가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에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KIA는 6회초 나지완의 안타와 유민상으로 볼넷으로 득점권 찬스를 잡았고, 한승택의 적시타 때 좌익수 전준우의 실책까지 겹치면서 3-0까지 달아나며 팽팽한 경기 양상을 무너뜨렸다.

찬스에서도 좀처럼 득점을 뽑아내지 못하던 롯데는 7회말 선두타자 한동희의 2루타와 마차도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에서 안치홍의 병살타 때 한동희가 홈을 밟아 한 점을 추격했다.

KIA는 선발 브룩스가 8이닝 1실점의 역투를 펼친 뒤 9회말 전상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선두타자 이대호에게 볼넷을 내줬고, 한동희의 타구에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1, 2루에 몰렸다. 이후 딕슨 마차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3-2 턱 밑까지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안치홍을 2루수 인필드플라이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고, 대타 오윤석을 삼진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그리고 민병헌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힘겹게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KIA 타이거즈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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