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틈 없이 달려온 구창모, 한 턴 휴식…"데이터상 떨어지는 시기" [부산 S트리밍]

2020-07-28     박승환 기자
NC 다이노스 구창모

[STN스포츠(부산)=박승환 기자]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NC 다이노스 구창모가 한 턴 쉬어간다.

올 시즌 13경기에 나서 87이닝 동안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55로 기록 중인 구창모는 지난 27일 1군에서 말소됐다. 쉴 틈 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해왔고, 휴식기를 갖기 위함이다.

28일 사직 롯데전을 앞둔 이동욱 감독은 구창모의 말소에 대해 "데이터상으로 떨어지는 시기"라며 "한 번쯤 쉬어야 하지 않을까 이야기를 했는데, 이번에 쉬게 됐다. 10일 뒤에 다시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창모의 대체 선발은 2군에서 가장 좋은 투수에게 기회가 돌아갈 전망이다. 하지만 이 감독은 정구범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외국인 투수들도 휴식 없이 등판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은 휴식이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 감독은 "두 명의 외국인 투수는 아직 특별한 이상 신호가 없기 때문에 계속 갈 것"이라며 "구위나, 체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보이면 쉴 것이다. 올스타 브레이크가 없기 때문에 힘든 부분이 있겠지만,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드류 루친스키(1.99)와 구창모까지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두 선발 투수가 있다는 것은 분명히 불펜의 부담을 줄여준다. 이 감독은 "이닝을 많이 가져가기 때문에 불펜이 던지는 이닝을 줄여주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사진=NC 다이노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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