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까지는 휴식" 박동원, 허리 부상으로 1군 말소…이영준 등록 [고척 S트리밍]

2020-07-16     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박동원

[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박동원이 허리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손혁 감독은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9차전을 앞두고 엔트리 등·말소 소식을 전했다. 이날 키움은 박동원을 말소하고, 이영준을 1군에 등록했다.

박동원은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다시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공백기를 가지게 됐다. 손 감독은 "최근 KIA전에서 슬라이딩을 하다가 허리에 근육통이 생겼는데, 그동안 괜찮았다가 오늘 연습을 하면서 다시 통증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 감독은 "최소 3일은 쉬어야 할 것 같다. 현재는 MRI 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이동했다"며 "박동원이 평소 아파도 참고 경기에 나서는 스타일이고 말을 하지 않는데, 스스로 이야기할 정도면 상태가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MRI 결과를 봐야겠지만, 이번 주까지는 쉬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당분간 이지영과 주효상이 포수 마스크를 나눠 쓰면서 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

박동원과 같이 허리 부상으로 1군에서 빠졌다가 이날 엔트리에 등록된 이영준은 곧바로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손 감독은 "이영준은 곧바로 투입이 가능하다"며 "어제(15일) 불펜에서 피칭을 했는데 문제가 없다고 한다. 공백 기간도 길지 않았고, 이 정도 휴식을 가진 경험이 있어서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키움은 서건창(2루수)-김하성(유격수)-이정후(지명타자)-박병호(1루수)-허정협(우익수)-이지영(포수)-전병우(3루수)-김혜성(좌익수)-박준태(중견수) 순으로 나서며, 선발 마운드는 문성현이 오른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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