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포커스] 여자친구 ‘음중’ 출연 계속 불발...‘빅히트 vs MBC’ 갈등ing
2020-07-14 박재호 기자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최근 컴백한 그룹 여자친구의 MBC ‘음악중심’ 출연이 다시 불발됐다.
14일 여자친구 측은 "여자친구가 '음악중심'에 출연하지 않는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여자친구는 전일(13일) 새 미니앨범 '회:송 오브 더 세이렌'(回:Song of the Sirens)을 발표하고 컴백했다. 그러나 지상파 대표 음악방송인 ‘음악중심’에서는 이들의 무대를 볼 수 없게 됐다.
이는 빅히트와 MBC 사이 갈등의 여파로 보인다. 양측은 지난 2018년 말 빅히트 소속 방탄소년단의 ‘MBC 가요대제전’ 출연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지난해 5월부터 빅히트 소속 가수들은 ‘음악중심’에 출연하지 않고 있다.
여자친구는 빅히트 산하 레이블인 쏘스뮤직 소속이다. 지난해 빅히트 레이블로 들어간 쏘스뮤직은 올해 2월 컴백 당시에도 ‘음악중심’에 출연하지 않았다. 지난 5월 빅히트 레이블로 합류한 플레디스의 세븐틴 역시 지난 6월에 ‘음악중심’에 나오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MBC ‘음악중심’ 제작진은 여자친구에게 출연을 요청했으며 시청자에게 무대를 보여주길 원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나 여자친구의 ‘음악중심’ 출연이 연이어 불발되며 빅히트와 MBC의 갈등은 여전히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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