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 여고생' 한서정, 100m·200m 연달아 2관왕 제패

2020-07-10     이상완 기자
10일 오후 경북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49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200m에 출전해 25초14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한서정(왼쪽 두번째)이 결승선에 통과하는 모습.

 

[STN스포츠(예천)=이상완 기자]

서울체고의 한서정(18)이 가장 빠른 고교생에 등극했다.

한서정은 10일 오후 경북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49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200m에 출전해 25초14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오전 예선 25초68로 결선에 오른 한서정은 결선 4번 레인에서 김다은(가평고)과 경쟁하면서 레이스 막판 스피드를 올려 0.13초 차로 우승했다.

전날(9일) 100m에서도 12초64로 1위에 오른 한서정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지난달 말 정선에서 열린 '제20회 한국 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는 100m 12초37로 우승했고, 200m는 25초80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경기 후 한서정은 "솔직히 메달을 딸 지 몰랐다. 열심히 뛴다는 생각으로 뛰니깐 결과가 따라왔다"며 "개인최고기록은 깨지 못 했지만, 메달을 따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안에 24초 중반대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며 "아직은 부족하지만, 연습을 많이 해서 세계대회 메달을 따고 싶다"라고 밝혔다.
 

사진(예천)=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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