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일만 잘하면…" 한현희·브리검 지원군 돌아오는 키움 [고척 S트리밍]

2020-07-07     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

[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선발 투수의 공백이 생긴 이틀만 버티면 된다. 주말부터는 든든한 지원군들이 가세한다.

키움은 7~8일 대체 선발 투수들이 경기에 나선다. 1선발 제이크 브리검의 공백을 메우던 조영건이 2군으로 내려갔고, 무릎에 염증 증세가 있는 한현희가 이탈하면서 이틀 연속 대체 선발 투수들이 경기에 나서게 됐다.

먼저 7일 고척 삼성전에는 좌완 투수 김재웅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김재웅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 주길 바라는 손 감독이다. 그는 "김재웅이 계속 던져주면 좋긴 하지만, 지난 등판과 2군에서도 3이닝까지는 던졌다"며 "그 이상을 던져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어 "작년까지 김재웅이 2군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다. 오늘 하루만 선발이 구멍이면 1이닝씩 끊어서 던졌을 텐데 내일도 연결이 돼 있다"며 "투수 코치와 상의를 했을 때 김재웅이 지난번 던진 내용도 괜찮았다"고 선발 투수로 선택한 배경을 밝혔다.

오는 8일 선발 투수는 아직까지 미정이다. 문성현, 양현, 윤정현까지 세 명의 투수를 놓고 고민 중이다. 손 감독은 "내일은 문성현, 양현, 윤정현 중에서 고민하고 있다. 생각나는 선수가 있지만, 오늘 시합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불펜이 나오는 것을 보고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틀만 버티면 든든한 자원들이 돌아온다. 손 감독은 "브리검이 오는 8일 2군에서 3이닝 정도를 던질 예정이다. 다음 주 화요일(14일)부터는 로테이션 합류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일요일(12일)에는 한현희가 돌아와서 던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투수들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될 것 같다"며 "오늘과 내일 경기가 잘 풀리고 브리검이 퓨처스에서 좋은 투구를 펼쳤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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