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가족 건강이 우선" LAD 프라이스, 2020시즌 불참 선언

2020-07-05     박승환 기자
LA 다저스 데이빗 프라이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데이빗 프라이스가 2020시즌 불참을 선언했다.

프라이스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가족과 다저스와 상당히 고민과 논의를 거쳤다. 그리고 올 시즌 경기에 나서지 않는 것이 내 건강과 가족의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프라이스는 "동료들이 그리울 것이고, 시즌 내내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응원할 것이다. 올 시즌 함께 뛰지 못해서 미안하다. 내년에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60경기의 단축된 시즌을 치를 예정이다. 하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다시 심해지고 현역 선수들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이에 워싱턴 내셔널스 라이언 짐머맨과 조 로스를 시작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스백스 마이크 리크, 콜로라도 코리스 이안 데스몬드 등이 시즌 불참을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도 아내의 출산으로 시즌 불참을 고려 중인 상황이다.

프라이스는 지난 2월 무키 베츠와 함께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기간이 2022년까지인 프라이스는 올 시즌 불참을 통해 60경기의 연봉인 약 1185만 달러를 포기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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