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손혁 감독 "좋은 선수들 많다는 것 다시 느꼈다" [수원 S트리밍]

2020-07-04     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

[STN스포츠(수원)=박승환 기자]

"좋은 선수들 많다는 것 다시 느꼈다"

키움은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5차전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0-6의 승리를 거두며 전날 끝내기 패배를 설욕했다.

선발 최원태가 제구에 애를 먹으며 4이닝 만에 투구수 105구, 5피안타(1피홈런) 5볼넷 3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부진했으나, 임규민(1이닝 1실점)-김태훈(2이닝 1실점)-이영준(1이닝)-안우진(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역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이정후가 5타수 3안타 3타점로 '결승타'를 기록했고, 김하성이 2안타 3타점 2득점, 서건창이 2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후 손혁 감독은 "최근 두산전부터 불펜 소모가 많아 어려운 경기였다. 투수들이 실점은 했지만,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줘서 경기를 끌고 갈 수 있었다. 김태훈-이영준-안우진이 힘든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줘서 고맙다"고 역투를 펼친 불펜 투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1~3번에 배치된 타자들이 기회를 잘 만들어줬고, 풀어나가는 역할을 잘해줘서 좋은 경기를 만들 수 있었다"며 "또한 박준태가 작전을 잘 수행해 줘서 점수를 벌릴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손 감독은 "좋은 선수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끝까지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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