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트리밍] “뒤처진 무리뉴, 대표팀으로 가라” 인디펜던트 기자 일갈

2020-07-03     이형주 기자
주제 무리뉴 토트넘 핫스퍼 감독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주제 무리뉴 감독이 강한 비판을 받고 있다.

토트넘 핫스퍼는 3일(한국시간) 영국 요크셔험버지역 사우스요크셔주의 셰필드에 위치한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말이 필요 없는 졸전이었다. 토트넘은 셰필드를 상대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후반 44분 손흥민의 어시스트에 이은 해리 케인의 득점으로 영패는 면했으나 부끄러운 경기력이었다. 

역시나 가장 큰 책임은 무리뉴 감독에게 있다. 팀을 만들고, 라인업을 구성하고, 전술을 구현해 결과를 만드는 것이 감독의 임무이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이날 무리뉴 감독은 완전 낙제였다. 

같은 날 무리뉴 감독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인디펜던트>지의 미구엘 델라니 기자는 경기를 본 뒤 “난 무리뉴가 얼른 토트넘에서 업무를 끝내고 대표팀 감독을 위해 달려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가대표팀 경쟁에서는) 그는 최고 수준의 레벨이고, 그의 생각도 쉽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월드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엘리트 클럽 축구에서 무리뉴는 완전히 뒤처졌다”라고 일갈을 가했다. 

어찌 보면 국가대표팀 축구에 대한 모욕이 될 수 있어 이를 완전히 수용해서는 곤란하다. 하지만 클럽 축구는 국가대항전에 비해 매일 준비하고, 더 많이 훈련하는 만큼 완성도가 커 최고 레벨로 여겨진다. 델라니의 말은 국가대항전에 대한 비하라기보다는 무리뉴에 대한 비판에 무게를 실은 발언으로 풀이된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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