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장원준 복귀? 한참 더 있어야…140km도 안 나와" [고척 S트리밍]

2020-07-02     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 장원준

[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140km도 나오지 않는다"

장원준은 2일 강화에서 열린 퓨처스리그에서 SK 와이번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투구수 54구,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37km를 기록했으며, 체인지업-슬라이더-커브를 섞어 던졌다.

지난해 9월 장원준은 왼쪽 무릎 연골 손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지난 6월부터 2군 경기에 등판하며 복귀에 힘을 쓰고 있다. 장원준은 2군에서 4경기에 등판해 7⅓이닝을 던졌으며, 평균자책점 4.91을 마크하고 있다.

이날 고척 키움전을 앞둔 김태형 감독은 "장원준이 3이닝을 던졌지만, 아직 구속도 나오지 않는다. 한참을 더 있어야 한다. 140km도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투구수 80구 정도를 세 차례 이상 던지고 구속도 평균 구속이 140km 정도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현재 밸런스를 비롯한 부분에서 베스트가 아니라고 본다. 팔 상태가 괜찮아서 2군 경기에서 던지긴 하지만, 1군 경기에 등판하기에는 조금 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2군에서 불펜 투수들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이현승이 이날 1이닝 동안 투구수 14구,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으며 직구 최고 143km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슬라이더와 커브를 곁들였다.

또한 이형범이 1이닝 동안 투구수 10구, 1볼넷 무실점을 마크했으며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를 찍었다. 이현승과 이형범은 주말 LG 트윈스전에 한 번 더 등판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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