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고 싶은 소원’ 사비, “바르셀로나 감독 원하지만, 완벽한 조건 갖춘 다음”

2020-06-30     반진혁 기자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사비 에르난데스가 완벽한 상태에서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맡고 싶은 소망을 밝혔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3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감독직에 대해 사비가 인터뷰한 내용을 전했다.

사비는 “내가 가장 원하는 소원은 바르셀로나 감독이 되어 팀을 성공시키고 싶다”고 친정팀 사령탑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이어 “지난 1월 바르셀로나 이사진이 나를 찾아왔다. 우리는 많은 얘기를 나눴지만, 상황과 시기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여러 가지 부분이 적합하지 않아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바르셀로나 사람이다. 내가 원하는 것은 팀의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맡고, 돌아올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추는 것이다”고 감독직에 대한 조건을 밝혔다.

사비는 1997년부터 2015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다. 레전드 출신인 만큼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가 팀을 떠날 당시에도 유력한 후임으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거절하면서 물거품이 됐다.

이후 바르셀로나는 키케 세티엔 감독을 선임했지만, 리그 우승 불확실 등 만족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경질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다시 한번 사비가 바르셀로나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지휘하고 있는 팀의 시즌이 끝나지 않는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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