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일, 女스태프 ‘중고차’ 비유 성희롱 논란→ 사과문 발표(종합)

2020-06-12     박재호 기자
가수 양준일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가수 양준일이 성희롱 논란에 직접 사과했다.

양준일은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어로 된 장문의 사과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3일 '재부팅 양준일' 라이브 방송 도중 보인 내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내가 한 말로 시청자들에게 불편함을 준 것, 내 말이 성적 편견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도 충분히 알고 있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스태프에게 개인적으로 내가 한 말에 대해 사과했고, 공개적으로도 사과하고 싶다. 또한 내게 많은 걸 기대했던 퀸즈&킹즈에게도 사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양준일은 지난 3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 여성 스태프가 남자 친구가 없다고 하자 “성격 급한 남자분들 어서 채팅을 달라. 가릴 처지가 아니라고 한다”며 “새 차를 중고차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일각에서는 해당 발언을 두고 성희롱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제작진은 뒤늦게 영상을 삭제한 뒤 지난 10일 “양준일 선배님은 특정 성별에 의미를 두지 않은 발언이었지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임을 인지했으며 곧바로 당사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전했다.

성희롱 논란이 불거진 지 약 10일 만에 양준일이 정식 사과 발표를 한 가운데 논란을 이겨내고 전처럼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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