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송승준 5이닝 1실점’ 롯데, 두산에 이틀 연속 승리

2011-03-16     김운용
[사진제공 = 서울 뉴시스]

 

송승준의 호투와 홍성흔의 1홈런 3타점 맹활약을 앞세운 롯데가 1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에서 63으로 이틀 연속 승리했다.
 
2회초 11,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롯데는 바로 다음 공격인 2회말 문규현이 상대선발 김성배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롯데는 3회말 박준서, 이인구의 연속안타와 손아섭의 볼넷으로 잡은 무사 만루 찬스에서 박종윤의 땅볼로 한 점을 추가한 후, 계속된 12,3루에서 홍성흔이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4-0으로 달아났다.
 
이후 롯데는 4회초 오재원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점을 내줬지만 5회말 공격에서 바뀐 투수 정대현을 상대로 김주찬과 홍성흔이 나란히 솔로포를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8회초 바뀐 투수 허준혁을 상대로 김재환의 2루타에 이은 김현수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든 뒤 타석에 들어선 윤석민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려 2점을 추가했지만 계속된 찬스에서 고영민, 이성렬, 최승환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역전에 실패했다.
 
롯데는 선발 송승준이 5이닝동안 안타를 6개 맞고 볼넷을 3개나 내줬지만 삼진을 3개 잡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했다. 또한, 이어 등판한 손민한이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부활을 알렸다.
 
타선에서는 좌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홍성흔이 솔로포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김주찬과 문규현도 솔로포를 터트리며 힘을 보탰다.
 
두산은 5선발 후보 중 한명인 김성배가 선발로 나섰지만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또 다른 5선발 후보인 홍상삼이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치열한 5선발 경쟁을 예고했다.


손근우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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