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다 믿기에 일어섰다" EPL 센터백 밍스, 흑인 차별 규탄 시위 참여

2020-06-05     이형주 기자
타이론 밍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아스톤 빌라 센터백 타이론 밍스(27)가 행동에 나섰다. 

최근 백인 경찰 데릭 쇼빈이 미국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요청에도 응하지 않고 무릎으로 그의 목을 눌러 사망에 이르게 한 일이 있었다. 이 영향으로 미국 뿐만 아니라 각 국의 사람들이 인종차별 규탄 시위를 벌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플로이드와 같은 흑인들의 경우 해당 사안에 있어 보다 민감하다. 많은 흑인들은 SNS 상으로 'Black lives matter' 켐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는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라는 뜻으로 흑인에 대한 폭력과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의미다. 

EPL 빌라의 센터백 밍스의 경우 단순히 SNS 상으로 글을 올리는 것을 넘어서 시위에도 참여했다. 지난 4일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밍스가 버밍엄에서 4,000명이 참여한 열린 흑인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라고 전했다. 

시위에 참여한 밍스의 사진

밍스가 시위에 참여한 사진이 찍히며 이는 언론들에도 알려졌다. 밍스는 이를 다시 자신의 SNS에 업로드하며 공론화했다. 밍스는 해당 사진과 함께 “나는 사과하지 않을 것이며, 내가 옳다고 믿는 것을 위해 일어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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