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큰 지출 배제’ 맨유, 포그바 처분 실패→일부 영입 실패 가능성

2020-06-04     반진혁 기자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금 확보 실패로 타깃으로 삼았던 일부 선수들을 영입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영국 지역 매체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4일(한국시간) “코로나 여파로 많은 팀들이 큰 지출을 꺼리고 있어 맨유의 폴 포그바 매각 계획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포그바 매각을 통해 이적 자금을 확보하려고 했다. 하지만, 그럴 가능성이 크지 않아 타깃으로 삼았던 일부 선수들을 영입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포그바는 맨유로 복귀했지만, 적응 실패, 불화설 등 끊임없이 이적설이 나돌았다. 에이전트 역시 이적을 추진하겠다는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포그바의 이적설은 유효한 상황이다. 당초 맨유는 지키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지친 나머지 이적 허가 방향으로 선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그바에 대해서는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적지 않은 팀들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걸림돌이 생겼다.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로 리그가 중단되면서 수익이 줄었고, 팀 재정이 악화됐다.

이로 인해 큰 지출을 꺼리고 있고, 맨유의 포그바 처분 계획은 잠시 미뤄야 할 것 같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이와 함께, 포그바 이적 자금으로 대대적인 보강을 계획했던 맨유지만, 이 역시 난관에 봉착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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