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회 대종상] 이병헌, 男주연상 “현실이 어떤 재난영화보다 더 영화 같다”

2020-06-03     박재호 기자
MBN ‘제56회 대종상 영화제’ 방송 화면.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이병헌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병헌은 대종상에서만 세 번째 주연상을 받는 진기록을 남겼다.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호텔 씨어터홀에서 ‘제56회 대종상 영화제’가 개최됐다. 방송인 이휘재와 모델 한혜진이 사회를 맡았으며 MBN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남우주연상은 이병헌(백두산)이 받았다. 그는 “영화 ‘백두산’은 재난 장르의 영화인데 저희가 살고 있는 이 현실이 그 어떤 재난보다 더 영화 같은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시상식장이 낯설지 않은 편인데 오늘은 유난히 낯설고 어색하다. 많은 분들이 극장에서 편안하게 영화를 보신지 한참 되셨을 거다. 아무쪼록 빠른 시일 내에 예전처럼 극장에서 관객분들과 웃고 울고 감동 받을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함께 호흡했던 하정우씨, 감독님, 촬영기사님, 대표님, 모든 배우들 스태프들, 관객분들과 이 영광을 같이 하고 싶다. 여러분들 건강하십쇼”라고 수상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대종상 영화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사진=MBN ‘제56회 대종상 영화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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