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실력에 무관’ 인테르 한다노비치, 부상 복귀…첫 우승컵 정조준

2020-06-03     이형주 기자
사미르 한다노비치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사미르 한다노비치(35) 인터 밀란 골키퍼가 새끼 손가락 부상에서 복귀했다. 

한다노비치는 1984년 생의 슬로베니아 골키퍼. 주목도가 떨어질 뿐 빼어난 활약으로 인테르의 중심을 잡는 선수다. 또한 지난 시즌 말 주장 마우로 이카르디(27)가 뒷담화 사태 이후 주장직을 박탈당한 뒤 그 자리를 맡아 경기장 안팎에서 모범을 보여주기도 하는 선수다.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 한다노비치가 빼어난 실력에도 팀 커리어가 전무하다는 것. 우디네세 칼초, SS 라치오, 인터 밀란 등을 거친 한다노비치는 우승컵이 하나도 없다. 특히 인테르에서 지난 2012년부터 헌신해오고 있음에도 무관에 머무는 중이다. 

한다노비치는 이번 시즌 무관 탈출을 위해 벼르고 있다. 가능성이 남아 있는 것은 리그, 코파 이탈리아, 유로파 리그다. 이 중 코파 이탈리아의 경우 4강을 치르고 있는 중이다. 

인테르는 SSC 나폴리와의 코파 이탈리아 1차전에서 0-1로 졌다. 하지만 2차전 인테르 홈에서 경기가 열리기에 반전 가능성이 있는 상황. 이에 인테르 선수단이 칼을 갈고 있다. 

이는 한다노비치 골키퍼도 마찬가지다. 한다노비치 골키퍼는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기 직전 새끼 손가락 골절 부상으로 한 달 아웃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축구 일정이 올 스톱되면서 회복을 했고 이제 4강 2차전을 기다리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 <풋볼 이탈리아> 역시 3일 “한다노비치 골키퍼가 오랜 트로피 갈증을 해갈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는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으며 코파 이탈리아 4강 2차전을 비롯 잔여 일정에 대해 준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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