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최채흥 토종 선발 호투에 허삼영 감독 "너무 좋다" [부산 S트리밍]

2020-05-28     박승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최채흥

[STN스포츠(부산)=박승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최채흥·원태인의 토종 선수들의 호투에 미소를 지었다.

삼성은 지난 26일 최채흥이 노디시전에 그쳤지만 사직 롯데전에서 7이닝 동안 투구수 105구,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원태인이 8이닝 동안 투구수 101구,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비자책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28일 사직 롯데 3차전을 앞둔 허삼영 감독은 두 투수의 호투에 "기분이 좋다"고 웃으며 "백정현과 라이블리가 없는 상황에서 (원)태인, (최)채흥이가 잘 던져줘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원태인은 지난해 6월 초까지는 좋은 활약세를 펼쳤지만, 시즌 후반기 급격하기 하락세를 그렸다. 허 감독은 "원태인이 지난해보다 좋은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후반기에 구속에 너무 나오지 않아서 힘들었는데, 이제는 시합을 할 정도로 경쟁력을 갖췄다"고 언급했다.

이어 허 감독은 "팀이 강해지기 위해서는 외국인 선수가 아닌 토종 선수들이 잘해줘야 한다. 원태인과 최채흥 모두 경쟁력이 있고, 변화구를 넣고 빼는 능력이 있다"고 칭찬했다.

한편 원태인은 전날 경기로 한 경기 개인 최다 이닝을 경신했고, 올 시즌 5경기에 나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채흥도 4경기에 나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88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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