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돌→뮌→돌’ 후멜스, “(이번 패배로) 뮌헨이 우승 결정하게 됐어”

2020-05-27     이형주 기자
마츠 후멜스(사진 중앙)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센터백 마츠 후멜스(31)가 좌절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27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9/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FC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후멜스는 이날 맞붙은 양 팀과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뮌헨 유스 출신인 그는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가 뮌헨으로 돌아갔고 2019년 도르트문트로 다시 귀환했다. 이날 도르트문트 3-4-3 포메이션의 중앙 센터백으로 승리를 위해 뛰었으나, 목표를 달성하는 것에 실패했다. 

같은 날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후멜스는 “(패배로) 우승은 뮌헨이 결정하게 됐다. 자력 우승을 할 수 있게 됐다. 우리는 뮌헨에 승점 7점이 밀려있는 상태고, 지금 매 경기를 승리하고 뮌헨의 패배를 기다리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라며 말을 시작했다. 

이어 “뮌헨이 3경기에서 미끄러지고 우리가 모든 경기를 이겨야 변화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이를 바라지만 동시에 우리는 뮌헨이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지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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