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강정호가 한국 복귀한다고? 최소 3년 징계”

2020-05-25     이보미 기자
강정호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강정호(33)가 KBO리그 복귀를 추진 중이다. 25일 강정호 운명이 결정된다. 

강정호는 지난 20일 KBO에 임의탈퇴 복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KBO는 25일 오후 3시 강정호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한다. 

미국의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3일 “강정호가 고국인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려고 한다. 하지만 어떻게 복귀를 하려고 하는지 그 계획은 분명하지 않다”면서 “문제는 강정호가 음주운전을 3번 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MLB 커리어를 망쳤고, KBO로부터 최소 3년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33세 그가 3년을 기다리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다. 

2016년 12월 피츠버그 소속이었던 강정호는 서울에서 음주운전 사고로 징역 8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전 두 차례 음주운전 적발까지 밝혀지면서 ‘삼진아웃’ 됐다. 이 때문에 미국 취업비자까지 받지 못하면서 2017시즌은 쉬었다. 2018시즌에는 3경기 출전에 그쳤고, 2019시즌 도중 결국 방출됐다. 

2018년 9월 음주운전 관련 징계가 강화되면서 현행 야구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르면 음주운전 3회 이상 발생시 3년 이상 유기 실격 처분 제재를 받는다. 

다만 소급 적용 여부가 관건이다. 먼저 2016년 당시 강정호는 KBO리그 소속이 아니었다. 이전 두 차례 사고의 경우 넥센(현 키움) 시절인 2009년 8월 음주운전 적발됐고, 2011년 5월 음주운전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2018년에 만들어진 현행 규약을 소급 적용할 수 있는가가 쟁점이다. 

강정호의 야구 인생은 이번 상벌위원회에 달려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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