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전설 마테우스, “홀란드 지금 레알 가서는 안 돼”

2020-05-15     이형주 기자
엘링 브라우트 홀란드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독일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59)가 ‘신성’ 엘링 브라우트 홀란드(19)에게 조언을 했다. 

홀란드는 이번 시즌 핫스타 중 한 명이다. 19세에 불과한 나이에도 전반기 RB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했다. 후반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그는 대회를 가리지 않고 득점포를 폭발시키며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선수들의 꿈 레알 마드리드서 그의 영입을 위해 나선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마테우스가 이를 반대했다. 마테우스는 독일 국가대표팀의 전설로 5번의 월드컵 경험에 1990년 우승(당시 서독)까지 견인한 선수다. 클럽에서도 인터 밀란 등 복수 클럽에서 족적을 남겼다. 지난 14일 스페인 언론 <무비스타+>에 따르면 마테우스는 “홀란드가 레알 마드리드에 꼭 맞는 선수는 맞다. 하지만 그는 아직 어리며 플레이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19세 밖에 되지 않았고 지금 당장 레알로 가는 일은 피해야 한다. 지금 레알에 가면 카림 벤제마와 경쟁하게 되고 빅매치들을 놓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로타어 마테우스

마테우스는 “한 몇 년 간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한 뒤 레알로 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면 홀란드의 커리어적 측면에서도 좋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스페인 언론 <무비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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