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말 ‘2사 만루’서 나온 뼈아픈 실책...SK, LG에 5-9 패

2020-05-12     이보미 기자
김성현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SK 와이번스 유격수 김성현의 실책은 치명적이었다. 

SK는 12일 오후 6시30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 원정 경기에서 5-9로 패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킹엄은 3⅔이닝 8실점으로 강판했다. 그럼에도 SK는 맹타를 휘두르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이 가운데 4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SK 김성현의 실책은 뼈아팠다. 

스코어 3-4 이후 킹엄은 4회말 상대 선두 타자 유강남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오지환을 플라이로 내보냈지만, 이천웅에게 1루타를 내주면서 1사 1, 2루가 됐다. 김현수도 막지 못했다. 김현수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이후에는 킹엄이 채은성에게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1사 만루 위기였다. 

이내 SK는 라모스를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내보내며 한숨 돌렸다. 이후 LG 김민성이 타석에 올랐고, 김민성 땅볼을 김성현이 수비 과정에서 놓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추가 실점을 했다. 

기세가 오른 LG는 박용택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4회말에만 4득점을 챙겼다. 단번에 8-3으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SK는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9회초 1득점을 추가하며 5-9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4회말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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