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 남편’ 이찬진 전 포티스 대표, 40억대 횡령혐의 피소

2020-05-01     박재호 기자
이찬진 전 포티스 대표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한글과 컴퓨터 창업주이자 배우 김희애의 남편인 이찬진이 횡령 혐의로 피소당했다.

지난달 29일 <일요신문>은 "이찬진 전 포티스 대표가 횡령 혐의로 피소당했다. 그는 전화 통화에서 '피소당한 사실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 포티스 대표이사인 윤씨와 전 포티스 대표이사 진씨·설씨가 이찬진 전 대표를 고소했다. 윤 씨는 "이찬진 전 대표 등 3명의 전 대표들이 42억 9000만 원의 회사 자금을 유용했다"며 이들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및 배임) 혐의로 지난 24일 고소했다.

포티스 측은 이를 공시하면서 "고소장 제출 후 진행되는 제반사항에 대해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관련 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찬진 전 대표는 1세대 벤처 기업인으로 한글과 컴퓨터를 설립하며 ‘한국의 빌게이츠’로 불렸다. 1996년 배우 김희애와 만난 지 3개월여 만에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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