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자격정지‘ 징계받은 쑨양, 올림픽 훈련 명단에는 왜?

2020-04-23     이보미 기자
쑨양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스포츠중재재판소(CAS)로부터 8년 자격정지 징계를 맏은 쑨양(29)이 중국 수영대표팀의 2020 도쿄올림픽 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의 ‘베이징유스데일리’는 22일 “쑨양이 공식적으로 중국 수영대표팀의 도쿄올림픽 훈련 명단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베이징청년보’도 “쑨양을 포함한 선수들과 코치 총 17명의 명단을 확인했고, 이들은 4월 1일부터 6월까지 훈련을 진행한다”면서 “쑨양은 고향 저장성에서 훈련을 한다”고 전했다. 

‘CCTV’ 역시 쑨양에 대해 “쑨양은 2월 말 저장성의 항저우로 돌아온 이후 하루 휴식을 취한 뒤 훈련에 전념했다”고 했다. 

CAS로부터 8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쑨양이다. 그는 2018년 도핑검사를 위해 집을 방문한 국제도핑시험관리 검사원들의 활동을 막는 등 회피 의혹을 받았다. 이에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작년에 국제수영연맹(FINA)와 쑨양을 CAS에 제소했다.

8년 자격정지 징계가 내려진 뒤에도 쑨양은 “항소할 것이다”며 받아들이지 못했다. 

‘CCTV’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항소 일정도 연기됐다”고 전했다.  

2020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된 가운데 이를 대비하고 있는 쑨양에 대한 논란이 크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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