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중일 감독 “차우찬, 구속 덜 나왔지만 제구 좋았다”[잠실 S트리밍]

2020-04-21     이보미 기자
중계방송사와 인터뷰하고 있는 류중일 감독

 

[STN스포츠(잠실)=이보미 기자]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와의 첫 연습경기에서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LG는 21일 오후 2시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5-2로 이겼다. 선발투수 차우찬이 2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기선 제압을 했고, 타선에서 춤을 췄다. 맹타를 휘두르며 두산을 제압했다. 

1회말 1득점을 먼저 챙긴 LG는 5회말 상대 연속 실책을 틈 타 4득점을 쓸어 담았다. 이에 질세라 두산은 7회초와 8회초 각각 1점씩 올리며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LG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경기 후 류중일 감독은 “차우찬은 오늘 쌀쌀한 날씨 탓인지 구속은 덜 나왔지만 제구가 좋았다”고 평을 내렸다. 

그도 그럴 것이 차우찬은 2이닝 동안 ‘KKK’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예정대로 2이닝을 소화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아울러 새 외국인 타자 라모스도 이날 선발로 나섰다. 류 감독은 “라모스는 오늘이 첫 경기인 만큼 아직은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부터 새롭게 경기 도중 사령탑 인터뷰가 진행된다. 이에 류 감독은 “청백전에서도 한 번 했었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질문, 대답 시간이 짧아서 팬들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사진=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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