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혐의' 장제원 아들 노엘, 첫 재판서 ‘혐의 인정’

2020-04-09     박재호 기자
래퍼 노엘(장용준)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를 받는 미래통합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장용준)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이날 오전 10시 반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노엘의 첫 공판에서 노엘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면서 보험사기 관련 부분에 대해서는 양형기준을 고려해 달라고 호소했다.

노엘은 지난해 9월 7일 새벽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해 운전하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사건 직후 차량에 타고 있지도 않았던 노엘의 지인 A씨가 자신이 운전했다고 허위 진술하면서 노엘이 대가를 약속하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는 입증됐다고 결론 냈지만, 대가 관계 등은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노엘과 A씨 등을 불구속 기소했다.

다음 재판은 다음 달 7일 오후 3시 반에 열린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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