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골닷컴 이성모 기자 인터뷰 후 “손흥민, 훈련 똑같이 수행할 것” 보도

2020-04-08     이형주 기자
손흥민의 기초군사훈련에 깊은 관심을 드러낸 텔레그래프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영국 언론도 손흥민(27)의 기초군사훈련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은 오는 20일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이미 지난 29일 토트넘 핫스퍼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개인적인 이유로 귀국을 한다"라고 알렸다. 이후 개인적인 이유가 병역 의무 이행임이 알려졌다.

지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며 병역혜택을 받게 된 손흥민이지만 기초 군사 훈련을 이행해야 한다. 이에 이번달 20일 제주도 해병대로 입소를 계획하고 있다. 

토트넘이 지난 6일 이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줬다. 토트넘은 같은 날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이번 달 병역의무 이행을 시작할 것이다"라고 알린 뒤 "선수는 기초군사훈련이 끝나는 5월에 영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의 공식 발표로 손흥민의 기초군사훈련 예정이 알려지자, 영국 각 언론들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만 파운드가 넘는 주급을 수령한다. 더불어 한국의 슈퍼스타다. 하지만 다른 군인들과 똑같이 기초군사훈련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정보전달의 정확성을 위해 한국 취재진에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해당 기사를 쓴 맷 로 기자는 한국의 유럽축구전문기자인 골닷컴 이성모 기자를 인터뷰해 관련 정보를 기사에 싣기도 했다. 

덕분에 해당 매체는 “4주 훈련을 받아야 한다”는 일부 현지 매체의 오전달과는 달리 “해병대 훈련소 입소를 통해 3주 훈련을 받을 전망이다”라고 전하는 등 타 매체들보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화생방 훈련과 30km 행군도 해야 할 것이다. 또한 해당 훈련 시 약 15명의 사람이 한 줄에서 같이 잠을 자는데 손흥민도 그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텔레그래프 맷 로 기자의 인터뷰이가 된 이성모 기자는 다년간 유럽축구전문 기자로 활동해오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EPL, 라리가 등을 현지에서 취재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에는 현지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8) 감독의 인터뷰를 성사시키며 현지 기자들에게 취재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사진=영국 언론 <텔레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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