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약물 직거래’ 의혹 CCTV 공개...“인터넷서 알게 된 사람”

2020-04-03     이서린 기자
‘MBN 뉴스’ 화면.

 

[STN스포츠=이서린 기자]

휘성이 수면만취제류 약물 투약 의혹을 받고있는 가운데 약물을 직거래하는 듯한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2일 ‘MBN 뉴스’에서는 지난 3월 31일 휘성이 약물을 투약하고 쓰러지기 전 한 남성을 만나 약물을 거래하는 듯한 모습이 담긴 CCTV를 공개했다. 이날 휘성은 서울 소재 한 상가 건물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를 투약한 뒤 쓰러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발견됐다.

공개된 CCTV에 따르면, 휘성은 한 은행 앞을 서성이다 어디론가 전화를 걸더니, 주차장 쪽으로 걸어가 패딩을 입은 한 남성과 만난다. 남성과 한동안 이야기를 나누고 내용물을 확인한 뒤 검은 봉지를 건네받는다.

보도에 따르면, 휘성은 경찰 조사에서 “인터넷서 알게 된 사람과 거래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서 발견된 약물은 프로포폴처럼 전신 마취제의 일종이다. 마약은 아니지만 전문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 없이는 구입할 수 없다.

쓰러진 휘성을 처음 발견한 목격자는 MBN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아예 제 대답을 이해하지 못하시고 이상한 대답을 할 정도로 의식이 없었다”며 “추워서 떠는 듯한 떨림이 계속 지속됐고 경련 같았다”고 밝혔다.

휘성은 현재 프로포폴 투약 의혹으로 경북지방경찰청의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조사를 받는 중에도 약물 거래를 한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MBN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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