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원클럽맨’ 릴라드, 재해 구호 기금에 1억 2천만원 기부

2020-04-03     이형주 기자
데미안 릴라드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데미안 릴라드(29)가 선행으로 박수를 받고 있다. 

릴라드는 1990년 생의 포인트 가드다. 2012년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지명된 뒤 줄곧 헌신하고 있는 원클럽맨이다. 리그 내 ‘슈퍼팀 만들기’ 기류에도 휩쓸리지 않고 포틀랜드를 끌어가는 낭만파 선수다. 

올 시즌 활약 역시 훌륭하다. 릴라드는 올 시즌 경기당 평균 28.9득점을 올리며 NBA 전체 5위에 올라있다. 어시스트 역시 경기당 7.8개를 기록하며 빼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C.J 맥컬럼(28)과 함께 포틀랜드를 끌고 가는 선수다. 

최근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고 미국 역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NBA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잠정 중단됐음은 물론 사망자가 속출하며 비극이 일어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릴라드가 나섰다. 지난 1일 미국 언론 NBC 스포츠는 “릴라드가 100,000달러(한화 약 1억 2천만원)를 포틀랜드의 재해 구호 기금에 기부했다. 재난을 함께 극복하고자 해당 금액을 쾌척했다”라고 전했다. 빼어난 활약에 선행까지 더해지며 그를 향한 팬들의 사랑이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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