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포백’ 코스타쿠르타, “동시대 최강 호나우두…말디니도 동의할걸?”

2020-03-30     이형주 기자
호나우두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AC 밀란 철의 포백’ 알레산드로 코스타쿠르타(53)가 호나우두(43)를 자신의 시대 최강 공격수로 꼽았다. 

코스타쿠르타는 1966년 생으로 은퇴한 센터백. 현역 시절 밀란의 레전드였던 그는 파울로 말디니, 프랑코 바레시, 마우로 타소티와 철의 포백을 이뤘다. 이를 통해 팀의 전성기를 만들었던 인물이다. 코스타쿠르타는 은퇴 후 행정가로 변신, 현재는 이탈리아 축구 연맹 부회장을 맡고 있다. 

코스타쿠르타 부회장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역 시절 가장 강력했던 공격수로 호나우두를 꼽았다. 그는 “호나우두는 쳐다보기도 싫은 존재였다. 그를 수비하다 보면 몇 번이나 땅에 구르곤 했다”라며 말을 시작했다. 

이어 “아마 말디니, 알레산드로 네스타, 파비오 칸나바로, 치로 페라라 등 우리 시대를 함께한 수비수들은 모두 호나우두가 가장 수비하기 어려운 상대였다는 것에 동의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알레산드로 코스타쿠르타

또한 코스타쿠르타는 “언제나 경기 전날이면 편안히 잠을 잤지만, 호나우두와 맞붙기 전날은 그러지 못했다. 그를 경기장에서 마주하면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능력을 보여준다. 호나우두는 축구를 즐기고 나 역시 그를 수비하다가 드리블에 주저 앉곤 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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