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선행’ MC몽, 본명 신동현으로 코로나19 성금 3000천만원 기부

2020-03-30     이서린 기자
가수 MC몽

 

[STN스포츠=이서린 기자]

가수 MC몽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3000천만원을 기부했다.

MC몽은 지난 27일 국제개발협력 NGO 단체인 밀알복지재단과 희망조약돌에 각 1500만 원씩 기부했다. 그는 두 단체에 직접 전화를 걸어 본명인 ‘신동현’으로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희망조약돌 측은 30일 “신동현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27일 1500만원의 성금이 전달된 것을 확인했다”며 “본인이 직접 전화를 걸었고 연예인인 것을 몰랐다”며 “MC몽은 어릴 적 할아버지와 할머니에 대한 추억이 있어 코로19로 고통받는 노인들과 불우 아동 등을 돕고 싶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도 MC몽의 기부 소식을 기사로 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측은 “기사를 통해 사실을 알고 본인에게 확인했다”며 “MC몽은 지난해 컴백 후 대중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해 이를 갚을 방법에 대해 생각해오다가 이번에 기부를 결심했으며 향후 두 단체에 지속적인 기부 참여를 약속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MC몽은 지난해 10월 새 앨범 을 발표하며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MC몽은 지난 수년간 별다른 방송 없이 음반 발매만을 하며 음악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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