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162G→81G 축소 운영? 선수 연봉도 반토막 된다

2020-03-29     이보미 기자
류현진과 훈련 중인 야마구치 슌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미국프로야구 MLB 사무국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 개막이 연기된 가운데 줄어든 경기 수에 비례해 연봉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8일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올 시즌 연봉은 경기 수에 비례한다”고 밝혔다. 

이어 “2020시즌 팀당 정규경기 162경기를 120경기로 줄인다면 연봉의 74%를, 81경기로 축소 운영된다면 50%를 받게 된다“며 ”성적에 따른 보너스도 마찬가지다“고 밝혔다.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팀당 최소 81경기를 실시하기로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MLB 사무국은 선수들에게 4월과 5월분 급여인 총 1억7000만 달러(약 2074억원)를 지급할 예정이다. 만약 시즌이 취소된다 해도 선수는 이를 반환하지 않아도 된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약 976억 원) 계약을 맺으며 이적한 류현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새 도전에 나선 김광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7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추신수의 행보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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