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존 존스 몰락? 약물에 뺑소니…이제는 총기까지

2020-03-27     이상완 기자
음주운전 및 총기 과실 사용으로 체포된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세계적 격투기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인 존 존스(32·미국)가 선수생활 위기에 몰렸다.

미국 ESPN 등 복수의 언론은 27일(한국시간) "존 존스가 뉴멕시코주에서 음주운전과 총기 과실 사용으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뉴멕시코주 알버커키 경찰 당국에 따르면, 새벽에 총기 발포 소리에 출동한 경찰이 차량에 타고 있던 존 존스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존 존스에서 술 냄새가 났으며, 조수석과 뒷자석에서 다수의 술병이 발견됐다.

존 존스의 혈중 알코올은 기준치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운전석에서는 권총이 발견됐다. 존스는 총기 소리를 전혀 듣지 못했다고 해명했으나, 경찰은 존스의 차량 근처에서 총기에 사용된 탄피 등을 발견해 조사 중에 있다.

존스는 체포된 후 석방됐으나, 조만간 법정에서 재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음주운전 죄가 성립될 경우, 최대 90일의 징역형이 내려진다. 총기 과실 사용에 대해서는 최대 징역 6개월이 내려질 수도 있다.

존스는 지난 2012년 음주운전으로 한 차례 적발된 적이 있으며, 임산부 뺑소니 사건, 코카인 약물 양성반응 적발 등 UFC에서 대표적인 사고뭉치로 불리고 있다.

현재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인 존스는 MMA 전적 26승1패(1무효)의 기록을 갖고 있다.
 

사진=존 존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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