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男배구 국가대표 은가페도 코로나19 확진

2020-03-26     이보미 기자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프랑스 남자배구대표팀의 ‘에이스’ 어빈 은가페(29)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언론 ‘타스’는 지난 20일 “러시아 남자배구팀 제니트 카잔의 은가페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입원을 했다”고 밝혔다. 은가페는 러시아 카잔에서의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됐다. 

제니트 카잔의 일함 라크마툴린 이사는 “휴식 후 프랑스에서 돌아온 은가페는 다음날 아침 의료팀에 감기 증상을 보고했고, 우리는 집에 머물 것을 요청했다. 이후 은가페는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입원했다”면서 “현재 상태는 양호하다”고 전했다. 

은가페도 같은 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일주일 전에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한편 은가페는 194cm 아웃사이드 스파이커로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리그 등에서 활약했다. 특히 2018년 제니트 카잔 이적 이후 2018-19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019년 국제배구연맹(FIVB) 클럽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끈 바 있다. 프랑스 대표팀의 2015년 유럽선수권 우승과 2015년과 2017년 월드리그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사진=은가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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