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개막 더 늦춰지나?…美 CDC "향후 8주간 50명 이상 행사 금지 권고"

2020-03-16     박승환 기자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녀서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메이저리그 개막이 더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일(이하 한국시간) 향후 8주간 5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금지할 것을 권고했다. 이는 미국 내 모든 스포츠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와 미국 프로농구(NBA), 북미 아이스하키(NHL), 메이저리그 사커(MSL)까지 모든 스포츠가 전면 중단됐다. 특히 메이저리그는 스프링캠프 시범경기를 중단했고, 정규리그 개막을 최소 2주간 연장했으나, CDC의 결정에 따라 개막이 더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향후 8주는 오는 5월 11일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임시로 정해놓은 최소 2주 연기를 한 달가량 넘긴 날짜다. 미국이 코로나19에 대해 강경한 대응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8주가 지난 후에도 정규리그가 정상적으로 개막할지는 미지수로 6월 개막이 현실화가 되는 분위기다.

한편 같은 날 뉴욕 양키스 마이너리그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메이저리그에도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훈련 시설이 폐쇄됐고, 양키스 소속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모두 2주간 격리에 들어갔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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