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피겨 전문기자 “이해인, 우아하고 완벽한 연기였다”

2020-03-07     이보미 기자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미국의 피겨스케이팅 전문기자인 필립 허쉬가 한국의 이해인(15, 한강중)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해인은 7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82점, 예술점수(PCS) 30.26점으로 총점 70.08점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가 차지했다. 기술점수(TES) 42.52점, 예술점수(PCS) 32.40점으로 총점 74.92점을 기록했다.   

이해인은 2006년 김연아 이후 14년 만의 한국 선수의 이 대회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에 필립 허쉬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2위를 차지한 이해인은 우아하고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그의 절제된 스케이팅은 음악의 템포, 역동성과 조화를 이뤘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해인의 점수는 발리예바와 더 가까워야했다. 이해인의 예술점수는 너무 낮았다”고 평을 내렸다.

실제로 이해인은 3위 다리아 우사체바(러시아)가 기록한 예술점수(PCS) 30.92점 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우다체바는 기술점수(TES) 37.53점을 얻어 총점 68.45점에 그쳤다. 

한편 이해인은 8일 같은 장소에서 프리스케이팅에 나선다.  

사진=필립 허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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