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 김정균♥정민경, 6월 결혼...“순수하고 착한 사람”

2020-02-26     박재호 기자
배우 김정균과 정민경이 오는 6월 결혼한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배우 김정균과 정민경이 오는 6월 결혼하는 가운데 김정균이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김정균의 결혼 풀스토리가 공개됐다. 예비신부 정민경은 화상통화로 불청 멤버들에게 직접 인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정균은 멤버들에게 “결혼 이야기가 나온 지 3개월 쯤 됐고, 안 건 20년쯤 됐다. KBS 14기 동기였다”라고 예비신부에 대해 소개했다. 이에 가장 충격을 받은 사람은 노총각 김광규. 김정균은 “누구는 한 번도 못했는데, 난 두 번이나 해서 미안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정균은 “(연애를 한 지는) 1년쯤 됐고 나이는 4살 차이다”라고 밝혔다.

김정균은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난 원래 술을 먹을 때 밥을 잘 안 먹는데, 술을 못 먹는 친구가 '오빠, 밥 안 드시면 제가 먹어도 되냐'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밥만 먹여주면 되냐'라고 농담을 건냈고, 그 다음부터 볼 때마다 그런 마음이 생기니까 예쁘더라. 계속 마음이 갔다"라고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SBS '불타는 청춘' 방송 화면.

 

예비신부 정민경은 지난 ‘불청’ 가요제 때 객석에서 김정균을 응원하던 지인들 중 한명이었다. 김정균은 ”그때 정민경이 저를 ‘불청’에서 구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하더라“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프러포즈는 했냐고 묻자 김정균은 ”직장인 밴드를 붙여서 노래를 부르며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멤버들과 김정균은 프러포즈 영상을 함께 감상하며 흐뭇해했다.

이어 정민경의 이름과 얼굴이 공개됐고 김정균은 예비신부에게 전화를 걸어 멤버들과 통화를 했다. 멤버들은 정민경에게 김정균을 사랑하냐고 묻자 ”너무 사랑한다“라고 답했다. 또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순수하다. 착하지 않느냐“라고 말해 멤버들의 질투를 샀다.

한편, 정민경은 1969년생으로 지난 1991년 KBS 탤런트 14기로 데뷔했다. 이국적 외모가 돋보이는 그는 드라마, 영화, CF 등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했다.

김정균은 정민경과 같은 KBS 탤런트 14기 동기다. '내일은 사랑' '청춘극장' 'LA아리랑' '남자 셋 여자 셋' 등에 출연했다. 김정균은 1999년 승무원 출신의 전 부인 A씨와 결혼했으나 결혼 9년 만인 2008년 이혼했다. 슬하에는 딸 하나를 두고 있다.

사진=구호스튜디오 조세핀웨딩 제공, SBS '불타는 청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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